지난 주말 블루베리 스무디를 먹기 위해 여름에 잘 사용하던 핸드블랜더를 오래간만에 꺼냈다.
꽁꽁 얼어있던 블루베리가 스무디가 되고 물로 헹군 블렌더를 보니 정체 모를 더러움이 껴있...
그동안 관리를 너무 소홀히 해왔던 것인가.
철 수세미로 닦아봤지만 날카로운 날개에 끼어 닦기 힘들었다.
문득 이전에 입구가 좁은 텀블러 세척용으로 샀던 세척 솔이 떠올랐다.
단단한 모를 이리저리 쑤셔 넣고 박박 긁으며 닦았더니 더러움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세상엔 다양한 제품이 있듯 그에 맞는 세척 솔도 필요한 것.
이번엔 눌어붙은 생선의 기름때를 박박 닦아줄 팬 세척솔을 사볼까?